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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원희룡, '혁신시·도정' 위해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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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제주도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 체결

환경·관광분야 협력 강화…중국관광객 대상 공동 여행코스 개발키로
제주産 농수특산물 서울시 친환경급식재료로…농수특산물 직거래 확대
양 도시 청소년 문화교류 사업도 확대

▲박원순 서울시장(좌)과 원희룡 제주도지사(우)가 10일 서울시청에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좌)과 원희룡 제주도지사(우)가 10일 서울시청에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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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만나 혁신시·도정을 위해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박 시장과 원 지사가 10일 오후 만나 두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공유하고, 문화·관광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 개발 등 혁신 정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상생발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호교류협약은 지난해 10월 '아름다운 제주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박 시장과 원 지사가 양 시·도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논의하면서 시작됐다.

박 시장과 원 지사가 이날 체결할 협약은 ▲전기자동차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및 상호교류 ▲중국 관광객을 위한 관광 상품 개발 ▲제주도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서울시민을 위한 제주 캠핑촌 등 시민교류공간 조성 ▲청소년 간 역사·문화·농촌 체험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반확보 협력 및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서울-제주공무원 인적교류 확대 및 상호교류 프로그램 마련 등 경제-친환경-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환경·관광분야 서울시-제주도 협력 강화 방점=먼저 두 사람은 에너지 분산형 생산도시 실현과 전기차 보급 활성화 등을 위해 '제주 국제 전가차 엑스포', '이클레이(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서울총회' 등 국제행사를 상호 후원하기로 했다. 또 우수정책 공유와 함게 전기자동차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등 협력사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 시·도는 매년 증가추세인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제주 연계 원스톱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서울의 명동·경복궁·신사동 등과 제주의 올레길·트래킹코스 등 특화자원을 연계하겠다는 것이다.

◆농수특산물 거래 활성화·문화 교류 확대=시는 농부의 시장, 설·추석 명절장터 등 시가 개최하는 직거래 장터에 제주도 농수특산물 참여규모를 늘리고, 시 친환경유통센터에 제주도산 청정 농수특산물 공급을 확대해 서울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키로 했다.

제주도는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시민을 위한 자연친화적 캠핑촌을 조성하고, 도심 내에는 시민과 도민이 문화·예술을 교류할 수 있는 창작공간을 마련하는 데도 합의했다.

또 양 지역 청소년간 상호교류 확대를 위해선 양시도가 참여하는 '청소년 놀터 엑스포'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예컨대 서울 청소년들은 제주 고산리 선사유적 등 유적지 방문과 감귤따기 등 제주 팜 스테이(Farm Stay) 등을 통해 제주문화를 체험토록 하고, 제주 청소년 들은 시내 고궁, 박물관 등 역사문화 투어는 물론 진로 탐색을 위한 우수대학·첨단기업 견학 등을 체험하는 식이다.

한편 이날 원 지사는 오후 3시20분부터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행정혁신' 관련 특강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정치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후 7개월간의 소회와 함께 제주의 자연, 문화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류경기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와 제주도는 두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통한 양 지역 시도민의 이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 지역과의 상생교류협력 사업을 지속해, 우호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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