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에서는 국제유가 변동성이 다소 약해지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짚었다. 국제유가와 함께 그리스 이슈 또한 증시 상단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의 확연한 반등세를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하방경직성에 대한 인식, 중동의 정정불안,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 이후 경기개선 기대감 등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40달러선에서 50달러선으로 상승하는 등 반등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이슬람 무장세력이 리비아 유전지대 공습 소식 등 중동 정정불안에 유가가 반등하는 모습이었으나 리비아의 원유 생산비중은 1.9%로 높은 비중이 아니다"라며 "중국의 지준율 인하로 중국 매크로가 당장 강하게 반등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원유생산에 대한 부담이 아직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그리스 새 정부와 유럽 주요 채권국간의 알력도 국제유가와 함께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잔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독일 등 주요 채권국과 그리스 신정부간 구조조정에 대한 이해가 엇갈려있다"며 "그리스 정부가 긴축폐지 및 채무재조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부담요인이 남아있어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 단기적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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