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셀-엘씨, 처방건수 전년比 170% ↑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 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43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뮨셀-엘씨의 월 평균 처방 건수는 2013년 45건에서 2014년 122건으로 170%나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평균 223건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처방 증가는 2014년 6월 췌장암 임상시험에 대한 결과가 SCI급 저널 '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에 발표된 영향이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환자 및 의료진의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이뮨셀-엘씨가 런칭되면서 처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흥 녹십자셀 대표는 "최근 항암제의 트렌드가 면역항암제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허가 받은 유일한 간암 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적응증 추가 및 임상시험 확대와 함께 차세대 제품개발을 통한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의 마켓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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