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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해외 수출 비중 10% 넘어…美서 인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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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미국의 한 전시회에 참여해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미국의 한 전시회에 참여해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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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KGC인삼공사의 홍삼인 릫정관장릮이 세계인들의 건강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홍삼은 건강보조식품이나 의약품 등으로 분류돼 해외수출이 쉽지 않았지만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홍삼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넓어지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의 지난해 매출 가운데 해외수출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면세점과 일반 매장에서도 홍삼을 구매하고 있고, 국내용 제품들이 해외로 배송되는 역직구 물량까지 합치면 해외수출 비중은 더욱 늘어난다.
특히 최근 성장성이 높은 곳은 미국이다. 미국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 정관장 홍삼 매출이 300만달러 정도에 불과했으나 미국의 경기회복과 함께 2010년 미국에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지난해에는 1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전역에 정관장 브랜드스토어를 35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관장은 영국 해러즈(Harrods) 백화점에 입점한 것을 비롯해 세계 60여개국에서 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홍삼의 최대 수입국인 중화권(중국·홍콩·대만)뿐만 아니라 2011년 이후부터는 인도네시아에도 직영매장을 운영, 정관장 브랜드를 통해 고려삼의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이 결과 중국시장은 2003년 1570만달러 수출에서 2013년에는 4394만달러로 3배가량, 동남아 지역은 2003년 18만달러에서 2013년에는 554만달러로 무려 30배가량이나 성장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삼이 의약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홍삼의 대중화를 위해 현지기업과 제휴를 통해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고려삼의 명품화 및 수출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 적합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해외 수출 비중을 15%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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