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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日서 선진 '싱크홀' 기술 벤치마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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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일본순방, 도시안전 분야 교량관리·싱크홀 대응 관련 기술교류 추진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마스조에 요이치 일본 도쿄도지사(左)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右).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마스조에 요이치 일본 도쿄도지사(左)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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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난해 서울시 송파구 석촌지하차도에 발생한 거대 싱크홀 등으로 도시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싱크홀'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도쿄도(東京都)와 기술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이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도쿄도와 '도로함몰 대응업무 기술협력에 관한 행정합의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서울에서는 석촌지하차도를 포함해 시내 곳곳에서 지하 동공(洞空·빈 공간)이 발견돼 시민들읠 불안을 낳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지하탐사 전문업체와 함께 주요 싱크홀 발생 추정 지점에 대한 조사도 벌였다.

시와 도쿄도는 이번 합의서 교환을 통해 양 도시가 보유한 도로함몰 관련 기술을 교류하게 됐다. 특히 시는 한국에 비해 약 20년 이상 앞서 있는 일본의 도로함몰 방지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도쿄도로부터 ▲노면하부 공동 발생에 대한 원인파악 및 조사방법·매뉴얼 마련 ▲동공발견 및 도로함몰 발생 시 대응조치와 복구방법 등을 전수받는다. 또 도쿄도는 시에서 자체 개발·운영 중인 IT기반 포트홀 신고시스템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합의서를 체결하고 난 뒤 박 시장은 일본의 도로안전, 지하수, 소방재난 전문가를 만나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 자리에는 쿠와노 레이코 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 교수(도로함몰), 준 시마다 구마모토대 수문학 교수(지하수), 세키자와 아이 도쿄대 대학원 국제화재과학연구과 교수(소방)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또 오후에는 도쿄 게이트 브릿지를 방문해 일본이 자체개발한 '교량관리 모니터링 시스템(BRIMOS)' 기술 노하우를 전달받는다. 이는 서울시가 운영 중인 '대형차량 중량 모니터링시스템'보다 발전된 형태로, 시에서는 이같은 선진기법을 적극 도입해나갈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도시 안전은 앞선 경험만큼 큰 교훈이 없다"며 "현재 서울시 교량시설물 중 30년 이상 된 교량이 4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노후교량 유지관리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도쿄도와 적극적인 기술교류 등을 통해 시민 안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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