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재난안전망 사용 주파수 700MHz 밴드28 적용한 상용 장비로 라이브 데모
유지일 대표 "한국형 재난안전망 구축 위한 엔드 투 엔드 상용 솔루션 준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한국 재난안전망 올해 사업의 최우선순위다. 재난안전망이 요구하는 기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유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알카텔-루슨트의 롱텀에볼루션(LTE) 장비와 재난안전망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상용 엔드 투 엔드 솔루션, 미국·영국 등 전 세계 40개 이상의 미션 크리티컬용 네트워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 산하 연구개발(R&D) 기관인 벨 연구소의 기술력 등이 한국의 성공적 재난안전망 구축을 지원할 알카텔-루슨트의 최적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알카텔-루슨트는 한국 재난안전망에서 실제로 사용할 700메가헤르츠(MHz) 주파수인 밴드28이 적용된 상용 솔루션으로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
알카텔-루슨트는 무선망, 코어망(EPC), IP 멀티미디어 서브 시스템(IMS), 모바일 백홀, LTE 기반 동시동영상 전송(eMBMS) 등으로 구성된 엔드 투 엔드 재난안전망 솔루션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이 요구하는 주요 기능을 시연했다. 시연에는 국내 중소기업 파트너사인 사이버텔브릿지가 개발한 '한국재난안전망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등도 활용됐다.
정상구 한국 알카텔-루슨트 무선사업총괄 상무는 "재난안전망의 성공 여부는 전체 망 설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초기 구축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망운용비를 줄일 수 있는 중장기적 관점의 종합적 로드맵을 망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망부하 최소화와 네트워크 성능 최적화 노하우를 갖춘 인프라 공급 회사가 안전재난망 구축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카텔-루슨트는 재난안전망과 동일 주파수로 할당된 철도망(LTE-R), 해상망(e-Navigation) 등과의 연동도 미리 충분히 고려하고 있어 안정적 망 공존과 원활한 연동 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 역시 강조했다. 알카텔-루슨트는 무선 통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망 관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ng-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및 해외기업들과 서비스, 솔루션, 제품 등을 공동 개발 중이다. 현재 225개 이상의 업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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