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2014회계연도 순이익 예상치를 5450억엔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5650억엔보다 200억엔 하향조정됐다.
혼다가 제시한 예상치는 블룸버그 집계 시장 전문가 예상치 5912억엔에 미치지 못 하는 것이다.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스기모토 고이치 애널리스트는 "혼다 리콜과 관련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을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혼다가 얼마의 대가를 치러야 할 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혼다의 2014회계연도 3·4분기(10~12월) 실적도 매출만 예상치를 웃돌았다. 실속을 챙기지 못한 셈이다.
3분기 순이익은 1365억엔, 영업이익은 1770억엔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각각 1375억엔, 1959억엔이었다. 3분기 매출은 예상치 3조2300억엔보다 많은 3조2900억엔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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