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닛산은 전 세계에 판매된 76만8000대 차량을 리콜한다.
리콜 배경은 눈 또는 물이 배선 뭉치에 스며들어 누전을 일으키고 심각할 경우 차량화재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닛산은 리콜된 차량을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무상으로 수리해줄 계획이다.
닛산은 이와 함께 2013~2014년에 생산된 닛산 패스파인더(Nissan Pathfinder)와 2013년산 인피니티(Infiniti) JX35, 2014년산 인피니티 QX60도 21만6000대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절반 이상인 17만665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이와 별도로 미국의 포드자동차도 22만1000대 리콜을 결정했다.
2010~2013년에 생산돼 북미 지역에 팔린 포드 타우러스(Ford Taurus), 링컨 MKS(Lincoln MKS), 폴리스 인터셉터(Police Interceptor) 등 20만5000대가 주요 리콜 대상이다. 이들 차량은 충돌 때 문이 열릴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리콜된 차량은 점검 후 문제가 발견될 경우 필요에 따라 문 손잡이 교체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포드는 또 미국에서 판매된 2014년산 밴형 트랜싯 커넥트(Transit Connect) 1만6000대도 리콜하기로 했다. 벨트 안전벨트가 헐거워져 제 기능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다만 포드는 현재까지 이 문제로 사고가 접수된 경우는 없다고 전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2015년산 시보레 콜벳(Chevrolet Corvette) 소량을 리콜 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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