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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소송 이후…미국드라마 VOD 매출 4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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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워킹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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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방송사-아마추어 자막제작자 간 '미드 자막 소송' 이후, 올레tv서 해외 드라마 VOD 매출 40% 상승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6월 방송사와 아마추어 자막제작사 간 '미드 자막 소송'이 이어진 이후 KT의 IPTV서비스 올레tv에서 해외 드라마의 다시보기(VOD) 매출이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올레tv에 따르면 지난해 미드 자막 소송 이후 해외 드라마 VOD 매출이 2014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40% 이상 증가했다.

미드 자막 소송은 지난해 6월 말, 미국 주요 방송사들이 자사 작품의 한글 자막을 제작하고 유포한 국내 아마추어 자막제작자들을 집단 고소한 사건이다. VOD 매출 증가는 자막 소송 및 금칙어 심화 등으로 위축된 해외 드라마 마니아들이 IPTV로 유입돼 유료 VOD 구매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레tv 관계자는 "미드는 그동안 합법적인 메이저 유통채널 부재로, P2P 사이트 등 음지에서 공유되고 시청이 이뤄져 왔다"면서 "IPTV에서 해외 최신, 인기 드라마를 빠르게 확보하고, 서비스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제값을 주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올레tv의 집계에 따르면 미드 자막 소송이 있었던 지난해 6월 이후, 올레tv에서 ‘멘탈리스트’, ‘셜록’, ‘캐슬’ 등 미드와 영드(영국드라마) 시리즈의 2014년 하반기 VOD 매출은 상반기 대비 40% 이상 치솟았다.
올해도 올레tv는 합법적인 해외드라마 관람 열풍을 지속하기 위한 프로모션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취지로 ‘릴레이 무료관’을 신설하고, 오는 12월 말까지 인기 드라마들을 단계적으로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올레tv는 지난해 ‘미드 매출 TOP10’을 발표했다. 올레tv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해외 시리즈는 ‘워킹데드’였다. 이어 ▲셜록 ▲크리미널마인드 ▲슈츠 ▲그림형제 ▲캐슬 ▲멘탈리스트 ▲블랙리스트 ▲수퍼내추럴 ▲애로우: 어둠의 기사가 뒤이어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TV에서는 ‘24(1위)’와 ‘스파르타쿠스(9위)’와 같은 액션물이 인기였다. 올레tv모바일 기준, 매출 1~10위는 ▲24 ▲워킹데드 ▲크리미널마인드 ▲셜록 ▲다운튼애비 ▲멘탈리스트 ▲그레이아나토미 ▲슈츠 ▲스파르타쿠스 ▲에이전트오브쉴드 순이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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