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사상 최악의 눈폭풍 , 뉴욕 등 미 동북부 강타‥비상사태 속 주민대피령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최고 90cm에 달하는 눈과 최고시속 110~120㎞의 강풍을 동반한 기록적인 눈폭풍이 예보된 미 동북부 전역에 26일(현지시간) 비상사태가 발령됐다.

미국기상청(NWS)은 이날부터 이틀간 이 지역에 허리케인과 같은 위력을 지난 강풍과 폭설이 내릴 것이라며 ‘눈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따라 인구 58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뉴욕시를 비롯한 뉴저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등 5개 주(州)에서 각각 비상사태가 발령됐다.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번 눈폭풍이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주민들은 일찍 귀가해 집에서 머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달라”고 발표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6000건이 넘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으며 이날 밤부터는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주요 도시 공항에 항공기 이·착륙도 전면 금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는 이날 저녁부터 지하철 운행 단축과 주요 간선도로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27일부터는 뉴욕과 보스턴 등의 통근 열차 운항도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한편 각급 학교들은 이날 오전 학생들을 조기에 귀가시킨 뒤 전면 휴교에 들어갔다.
CNN등 미국언론들은 이번 눈폭풍이 지난 2012년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혔던 허리케인 샌디처럼 광범한 정전사태와 주민 고립에 따른 인명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