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계절적 비수기와 내수부진이 겹치면서 중소기업이 느끼는 경기 전망이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기중앙회는 소비심리가 개선되지 않은 데 따른 내수부진 지속되는 상황에서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 수 감소,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0.4→77.2)은 전월 대비 3.2포인트, 중화학공업(86.9→83.2)은 전월 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전달보다 2.8포인트 하락한 78.8, 중기업은 전월 대비 2.1포인트 떨어진 88을 나타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 내수, 경상이익, 자금사정 등도 일제히 떨어졌다. 생산은 84.1, 내수는 82로 각각 전달보다 1포인트, 0.1포인트씩 내려앉았다. 경상이익은 전달 80.5에서 78.7로, 자금사정은 83.2에서 81.0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 역시 전달 103.5에서 102.1로 내려갔고 제품재고수준은 102.2로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다. 고용수준은 99.3에서 97.3으로 2포인트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88.5→72.8),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 (93.9→81.2), 1차금속(80.7→69.4) 등 15개 업종이 떨어졌다.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72.8→86.8), 비금속광물제품(76.3→83.7)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1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79.3)대비 2.1포인트 하락한 77.2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2.6%)보다 0.1%포인트 하락한 72.5%로 조사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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