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SKC코오롱PI가 올해 내수와 수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C코오롱PI는 2014년 모바일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공급과잉으로 인한 전방시장의 가동률 하락에도 매출액 137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환율과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74억원, 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FPCB용 필름의 전방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방열시트용 사업의 고속 성장 및 중국을 비롯한 해외 매출 증가로 2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전년 대비 1104% 이상 성장한 방열시트용의 경우 FPCB용에 비해 단가는 낮지만 생산 속도가 빨라 높은 마진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C코오롱PI는 2015년 방열시트 등 신성장동력 사업의 매출 볼륨 확대와 공정 개선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고마진율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중화권을 중심으로 53%의 수출액 성장을 달성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원료 공급선 관리 강화 및 신규 거래선 발굴을 통해 구매 원가 절감을 꾀할 계획이다.
우덕성 SKC코오롱PI 대표는 “지난해 SKC코오롱PI는 사업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2015년에는 기존 생산라인의 Full 생산-판매 체제 구축과 함께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고, 2016년 신규 라인의 고수익제품 매출 증대를 발판 삼아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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