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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티몬 인수 철수설 부인…"포기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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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LG유플러스가 소셜커머스 기업인 티켓몬스터 인수전에 계속해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LG유플러스 측은 "LG유플러스는 기존과 같이 인수적격후보로 선정돼 있다"면서 "인수전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LG유플러스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양양 대명쏠비치에서 열린 임원 신년 워크숍 회의에서 티몬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수적격후보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KKR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 5곳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인수적격후보는 한 달간 실사를 거쳐 본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업계는 LG유플러스가 자사 결제 모듈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간편 결제서비스 '페이나우'로 국내 핀테크 산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 전자결제 PG시장의 1위로 대규모 결제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운영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티켓몬스터 같은 '결제를 항상 해야 하는 플랫폼'이 더해지면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경쟁사인 SK텔레콤·KT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020, Offline to Online)' 분야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플래닛을 통해 11번가, 시럽 등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11번가의 연간 거래액은 4조~5조 수준으로 알려졌다. KT도 계열사인 KTH를 통해 T커머스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2010년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업체로 시장에 등장한 티몬은 이듬해 미국 소셜커머스기업인 리빙소셜에 인수됐다. 지난해 미국 그루폰그룹이 다시 2750억원에 지분 100%를 사들인 지 1년 만에 시장 매물로 재등장하면서 5년 만에 세 번째로 팔리는 신세가 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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