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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유럽에 부는 자성론 "타인의 종교 모독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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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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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샤를리가 아니다'…유럽에 부는 자성론, 이유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타 종교를 모욕하는 자유까지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담은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Je ne suis pas Charlie)"라는 구호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동의어가 돼 버린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구호와 반대되는 것.
15일(현지시간)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간지 르몽드에 따르면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표현의 자유의 한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표현의 자유와 동의어가 돼 버린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구호가 나오는가하면 다른 종교를 모욕하는 자유까지는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담은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Je ne suis pas Charlie)라는 구호도 등장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날 필리핀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 특히 타인의 종교를 모독하거나 조롱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내가 샤를리다"는 주장에 대항해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라는 구호가 퍼지고 있다.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샤를리 에브도가 상징하는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테러를 비난하지만 샤를리 에브도의 무한한 표현의 자유에도 찬성하지 않는다'는 글들이 주를 이룬다.

샤를리 에브도의 창립 멤버인 기자 앙리 루셀은 주간지 르누벨옵세르바퇴르에 기고문을 올리면서 '테러로 사망한 이 잡지 편집장이 과도한 도발로 동료를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샤를리 에브도는 2011년 '아랍의 봄'과 관련해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만평을 표지에 실어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2012년에는 무함마드의 누드 만평을 게재해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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