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의 이문수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무리 어린아이라고 해도 부정적인 감정들이 뇌 속에 사진이 찍히듯 선명하게 남아 장기적으로는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를 방관하지 않고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충격에 압동당한 나머지 무감각함을 경험하거나 사소한 작은 스트레스에도 아주 강렬한 반응으로 보이는 정동조절부전도 있다.
이 교수는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폭행당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지켜보는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부정적인 영향이 같이 오기 때문에, 폭행을 당한 당사자는 물론 주변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심리적인 외상 치료 필수”라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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