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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식 새누리당 의원, 해경선 사적 이용 논란…野"목적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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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제식 세누리당 의원이 사적인 용도로 해양경비안전본부 경비함정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진욱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3일 김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자신의 지역구인 가의도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해경 경비함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의원은 가의도에 입도할 때는 여객선을 탔고, 나올 때는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김 의원이 자신의 가의도 방문 사실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으며, 해경선에 탑승해 손을 흔드는 사진도 올렸다"며 "김 의원과 그의 부인, 보좌진 4명과 함께 가의도에 방문했는데 아무리 봐도 사적인 방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해난사고 구조와 해상 치안은 물론 중국어선 불법 조업 단속에 여념이 없는 태안 해경은 인력과 장비 부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해경 업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사람이 사적으로 해경선을 이용했다니 기가 막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은 어떤 경위로 해경선을 탔는지 해명해야 하며, 태안 해경 또한 무슨 근거로 해경선을 제공했는지 경위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은 "해경선을 이용한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가의도에서 방문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민원을 청취하는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실 소속 비서관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스케줄이 안 맞아서 부득이하게 (해경 측의) 협조를 통해 배를 탔고, 어떻게 보면 사적으로 이용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민원을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등 새정치연합의 주장처럼 '개인적인 용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원실에서 해경 측에 직접 협조를 요청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확인을 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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