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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고 싶은 섬’·수산물 고부가가치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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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국·해양수산과학원 업무보고…‘소득·꿈 있는 어촌’ 건설 다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12일 이낙연 도지사와 도정정책자문위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국과 해양수산과학원 업무보고를 갖고 ‘소득과 꿈이 있는 활기찬 어촌 건설’을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에서 해양수산국은 2015년 해양수산분야 주요 핵심전략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지속가능한 바다환경 조성, 수산업의 저비용 고소득 구조 개편으로 정하고 155개 사업에 3천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과학원은 민선 6기 해양수산 전문연구·보급기관 운영 방향의 최종목표로 설정한 ‘소득 높은 수산업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어촌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담은 2015년 업무를 보고했다.

보고에 이어 토론에서는 정책자문위원회 해양수산 분과 박병찬 위원, 임현식 위원, 이동건 위원, 전발연 김동주 선임연구원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들은 “패류와 해조류 폐사 피해가 발생하는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민관 합동으로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수산분야 장비가 농업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건을 감안해 장비 임대사업을 통해 수산인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FTA와 관련해선 “전복, 해삼 등을 공격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중국 뿐만 아니라 남미 등에서 선호하는 수산물이 무엇인지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오토 캠핑장이 젊은 층에서 인기가 있다”며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연계해 오토 캠핑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는 첫 해부터 힘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조직과 예산 투입에 주저하지 말고 강력하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복 등의 폐사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와 수온 상승 등이 있겠지만 어장 재배치, 밀식 완화 등으로 폐사율을 낮춘 어업인들의 사례가 있다”며 “어업인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폐사율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 후 어업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먼저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수산물 가공과 관련해선 “지금까지는 가공시설이 소비지에 가까운 곳에 많았으나, 최근 미세하지만 소비자의 의식이 변화고 있어 산지와 청정바다에 가까운 가공시설에서 만들어진 가공식품이 더 신뢰를 받고 있다”며 “전남의 가공산업에 대한 이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가공산업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중국계 자본들이 이미 외해양식에 관심을 갖고 있으므로 국내 자본도 외해양식 분야에 눈을 뜨고 대규모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며 “또 어업 발전을 위해 어촌계 진입 장벽 완화 등의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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