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투자 알리바바타운 조성에 업계 술렁… 인천시 “접촉 초기단계, 투자 결정된 것 없어”
인천시는 알리바바가 작년 9월 뉴욕 증시에 상장된 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는 점을 고려, 알리바바의 인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업계를 인용해 알리바바가 인천에 투자 금액만 1조 원에 달하는 ‘알리바바 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 타운에는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호텔, 물류센터,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후보지로는 영종도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투자 유치 차원에서 알리바바와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알리바바의 투자를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적이면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작년 7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때 동행한 데 이어 8월에 다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한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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