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선형(26)이 올스타전 '별 중의 별'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 이은 올스타전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수상이다.
주니어드림(1988년 이후 출생 선수) 대표로 출전한 김선형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시니어매직(1987년 이전 출생 선수)과의 경기 종료 3분 전 실시된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예순세 표 가운데 서른아홉 표를 얻어 MVP에 선정됐다. 김선형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경기 뒤 김선형은 "2년 연속 (MVP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29득점을 한 라틀리프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라틀리프가 도움을 많이 줬기 때문에 나도 잘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골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멋진 시도를 계속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덩크 콘테스트' 국내 선수 부문에서는 정효근(21·인천 전자랜드)이, 외국인선수 부문에서는 앤서니 리처드슨(31·원주 동부)이 각각 최승욱(21·창원 LG)과 리오 라이온스(27·서울 삼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문태종(39·창원 LG)이 전태풍(34·부산 KT)을 누르고 데뷔 이후 첫 3점슛왕에 올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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