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학교장 장기석, 이하 전자공고) 학생들이 학교축제에서 마련한 수익금을 광산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
"전자공고 학생들, 아나바다장터 수익금 ‘투게더광산’에 맡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학교장 장기석, 이하 전자공고) 학생들이 학교축제에서 마련한 수익금을 광산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기탁했다.
학생들이 축제에서 아나바다장터를 연 것은 학교 ‘비즈쿨’ 사업의 하나. ‘비즈니스 스쿨(Business School)’의 준말인 비즈쿨은 학생들이 자본금을 마련해 장사를 해보며 경제개념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학교 내 7개 동아리 학생 100여명은 지난해 10월 30~31일 이틀간 열린 축제를 위해 종자돈을 마련하고,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물품을 후원받아 장터를 열었다. 그리고 장터 수익금을 이날 나눔에 쾌척했다.
전달식에 함께 한 장기석 교장은 “경제와 나눔은 별개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어지고, 순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자공고 학생들은 2013년에도 장터에서 얻은 수익금 71만 1,600원을 투게더광산에 전달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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