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채권발행 규모는 60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6000억원 늘었다.
특수채 발행은 67조4000억원, 회사채 발행은 7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93%, 10.03%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의 경우 A등급 이상이 77.3%를 차지하고 BBB등급 이하는 2.9%에 그치는 등 우량 회사채로 발행이 집중되는 시장 양극화 현상이 지속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1일 연 2.073%까지 떨어졌다. 또한 경기둔화가 지속할 것이라는 심리로 인해 국고채 30년물과 3년물 금리의 격차(스프레드)는 2013년 말 1.010%포인트(101.0bp)에서 지난해 말 0.796%포인트(79.6bp)로 줄었다.
장내외 채권 거래량은 6547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5%(849조3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로 금리 변동성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는 풀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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