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 연구소 등 제외 100만개 LED 사용
9일 삼성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 시작한 삼성전자의 ‘사무공간 LED조명 전면 교체 프로젝트’가 최근 마무리됐다. 동·하절기에 진행하고 있는 시즌별 절전 캠페인과 달리 초기부터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사무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로 LED조명은 일반 조명과 비교해 25~40% 가량 전기 사용량이 적은 데다 수명도 길다.
특히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첫 장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추가적인 중장기 절전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비상시 에너지 운영 시스템을 재점검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가적 전력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사업장별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다. 공조시설 등 운영설비는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하도록 가동하고 생산 라인별 비상시를 대비한 유휴설비는 전원 관리 효율을 통해 대기 전력을 줄이는 게 목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원 개개인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시즌별로 실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전사적으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기초 인프라를 재조정하는 방식 역시 꾸준히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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