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SES 스타일의 머리방울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50% 가량 대폭 증가했으며 이어 핑클의 무대의상에나 어울릴법한 니삭스는 200%, 떡볶이 코트라 불리며 90년대를 평정했던 더플코트도 171%나 증가했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같은 최근 상품에도 90년대 복고바람이 불고 있다. 90년대 즐겨하던 수동게임을 결합한 스마트폰 케이스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14% 신장했다.
아이스타일24는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자사 SNS를 통해 ‘토토가 시즌2에서 보고 싶은 90년대 스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그 외에도 "다신 볼 수 없지만 듀스', '원타임 불러주세요', 'DJ DOC 고속버스 춤 추고싶다', '언타이틀의 '책임져' 진짜 좋아했는데 다시 볼 수 없나' 와 같은 답변을 하는 등 90년대 향수를 이어갔다.
아이스타일24 패션사업본부 임종현 상품팀장은 "대중음악의 황금기였던 90년대를 그리워하는 향수가 잊혀진 아이템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90년대를 상징하는 눈을 덮는 두건, HOT가 쓰고 나와 인기를 끌었던 벙거지 모자, 당시 걸그룹이 즐겨 신던 발토시 등의 판매량도 소폭 신장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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