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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기 사고 원인, 악천후로 엔진 이상 가능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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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생한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악천후로 엔진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사고 여객기가 운항 중 난기류를 만나 추락했을 가능성보다 악천후로 엔진이 제 기능을 못해 추락했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다.
인니 기상 당국은 사고 당일 기상 상황을 분석한 14쪽짜리 보고서에서 "여객기가 운항할 때 악천후를 만나 동결 현상이 발생했을 수 있다"면서 "얼음처럼 차가운 기온은 엔진을 정지시키고 항공기 내부 부속품들을 동결시키거나 손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난기류로 인해 항공기가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사고 에어아시아기의 추락 원인을 추정해 밝힌 첫 공식 보고서다. 앞서 많은 항공 안전 전문가들도 항공기가 높은 고도에서 얼음입자를 머금은 폭풍을 만나면서 항공기 내부 부품이 제 기능을 못해 추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부위원장을 지낸 로버트 프랜시스도 이번 사고에 대해 "속도계 센서가 악천후 속에 대기 중 얼음입자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거나 다른 중요 부품들이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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