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사고 여객기가 운항 중 난기류를 만나 추락했을 가능성보다 악천후로 엔진이 제 기능을 못해 추락했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사고 에어아시아기의 추락 원인을 추정해 밝힌 첫 공식 보고서다. 앞서 많은 항공 안전 전문가들도 항공기가 높은 고도에서 얼음입자를 머금은 폭풍을 만나면서 항공기 내부 부품이 제 기능을 못해 추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부위원장을 지낸 로버트 프랜시스도 이번 사고에 대해 "속도계 센서가 악천후 속에 대기 중 얼음입자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거나 다른 중요 부품들이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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