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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에 몽블랑까지…'IT'vs'패션'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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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e-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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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업체, 스마트시계 시장 잇따른 진출…삼성·애플 등 IT 업쳬들과 승부
연평균 16.4% 성장 기대 웨어러블 기기 시장서 'IT'vs'패션' 치열한 경쟁 예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2015년 새해 스마트시계 시장이 더욱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애플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신제품뿐만 아니라 명품·패션 시계 업체들의 스마트시계 시장 진출 역시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다.
독일 패션브랜드 몽블랑은 지난 1일(현지시간)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 타임워커 어반 스피드 컬렉션 출시를 발표했다. 이 제품의 전면은 일반적인 시계와 유사하나 반대쪽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부착돼 스마트시계의 기능을 하고 있다.

0.9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해상도 128×36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 가능하다. 전화, 문자, 달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운동량 측정 등 스마트시계의 기본 기능을 대부분 갖췄다.

이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는 시곗줄(e-스트랩)은 300달러 수준에 별도 구매가 가능해 기존에 사용자가 갖고 있던 일반 시계에 장착할 수도 있다. 시계 본체까지 완제품은 약 3000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몽블랑은 만년필, 지갑, 시계 등으로 유명한 업체로 글로벌 명품업체 리치몬트그룹에 속해있다.

앞서 스위스 명품브랜드 태그호이어를 비롯해 게스 워치 등 패션브랜드 등도 스마트시계 시장 진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스마트시계 시장의 격전이 예고된 상태다.

IT 업계는 이미 몇 년간 스마트시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가을 갤럭시노트3와 함께 삼서의 첫 스마트시계 갤럭시기어를 선보였다. 이후 기어2, 기어S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기능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가을 선보인 기어S는 자체 통화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과의 연동 없이도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시계다. 이밖에 모토로라 모토360, LG전자 G워치R 등도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시계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애플워치

애플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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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역시 지난해 가을 공개한 스마트시계 애플워치를 올해 1분기 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애플워치의 출시 이후 스마트시계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6.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시계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위한 마지막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애플워치의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애플은 스위스 손목시계 회사들과 스마트폰 업체들간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애플의 공언대로 될 것인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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