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는 계속 부진할 것."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이 3일(한국시간) 전문가 100명의 의견을 취합한 '용감한 예견(bold predictions)'이라는 기사를 통해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이 어렵다"고 예상했다. 응답자의 48%, 이유는 부상과 잦은 코치 교체였다. "우즈가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는 분석은 반면 39%에 그쳤다.
지난해 8월 PGA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해 만약 마스터스에 이어 6월 US오픈에서 우승한다면 메이저 4연승, 이른바 '로리슬램'이라는 불멸의 기록이 탄생할 수도 있다. 70% 이상이 매킬로이의 메이저 우승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지만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점이 이채다. 최고의 복병은 조던 스피스(미국)를 꼽았다. 30%가 "올해의 선수에 등극할 것"이라고 했다.
"필 미켈슨이 은퇴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도 24%나 나왔다. 미켈슨은 올해 45세가 된다. "생애 최초의 메이저챔프가 등장한다"는 전망은 79%나 됐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ㆍ11%)와 패트릭 리드(미국ㆍ9%), 제이슨 데이(호주ㆍ9%),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ㆍ6%) 등이 후보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 전성시대가 화두였다. 61%가 리디아 고의 기량을 호평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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