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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옮겨줄래?" 부탁에 화난 20대 美 청년, 새해 전날 어머니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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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옮겨줄래?" 부탁에 화난 20대 美 청년, 새해 전날 어머니 살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에서 새해 전날 어머니를 살해한 20대 청년이 붙잡혔다.
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피넬러스카운티 보안관이 어머니를 살해한 크리스티안 호세 고메스(23)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고메스는 전날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뒤 집 쓰레기통 부근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죄 현장을 정리하려다 여의치 않자 친척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기 직전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체포됐다. 범행에 쓰인 흉기도 회수됐다.
보안관실은 "고메스가 다락으로 상자를 옮겨달라는 어머니의 부탁에 화가 난 상태였으며 이틀 동안 살인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메스는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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