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박찬호(41)와 노모 히데오(46)가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선정 '야구 개척자(Pioneers of Baseball)'상을 수상한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아시아 출신 1세대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와 노모가 야구 개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이들은 오는 26일 커미녀서 임기를 마치는 버드 셀릭(80) MLB 사무국 커미셔너로부터 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찬호는 오는 18일 뉴욕에서 열리는 셀릭 커미녀서의 이임식에서 상을 받는다.
특히 피츠버그 시절이던 2010년 10월 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3이닝 무안타 무실점)에서는 개인 통산 124승째를 거두며 아시아 출신 최다승 투수가 됐다. ESPN도 "박찬호가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총 열일곱 시즌을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박찬호가 아시아 최다승 투수가 되기 전까지 종전 기록자는 123승 109패 평균자책점 4.24를 거둔 노모였다. ESPN은 "노모가 1995년 다저스 소속으로 신인왕에 올랐고, 개인 통산 두 차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고 보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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