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는 ‘새로운 임산버섯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에서 ‘트러플(서양송로)’의 인공 배양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러플(서양송로)’은 서양송로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떡갈나무숲 땅 속에서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버섯이다.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맛과 향이 뛰어나 가격이 100g당 수백만 원을 넘는 매우 진귀한 버섯이다.
현재 트러플은 유럽, 중국 등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자연에 의존한 재배법으로 그 생산량이 매우 적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새로운 임산버섯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통해 최근 유럽에서 직접 채취해온 자연산 트러플을 이용. 여러 가지 배지 및 배양 조건을 달리해 인공 배양에 성공했다.
김현석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우량 품질의 트러플 종균을 개발하고, 더 나은 재배기술을 연구해 농가의 소득 창출 및 트러플의 대중화를 통한 도민 소득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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