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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인질극, 경찰 급습으로 종료‥인질 2명과 범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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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호주 경찰은 16일(현지시간) 새벽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 현장을 급습,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 과정에서 인질 2명과 인질범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현지 방송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쯤 중무장한 경찰이 인질극 현장인 시드니 시내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를 급습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인질로 보이는 6명이 린트 카페에서 뛰어나온 뒤 중무장한 경찰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쏘면서 카페 내부로 진입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이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구출 작전이 종료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경찰 측은 구출 작전 과정에서 2명의 인질과 인질범이 사망했으며 4명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17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난민 출신의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50)라고 보도했다. 모니스는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하는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로 알려졌으며 전처 살해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범인이 린트 초콜릿 카페에 진입 직후 카페 유리창에 검은색 바탕에 흰색 아랍어 문자로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다. 무함마드는 신의 사도이다'라는 글귀가 적힌 이슬람교 신앙 고백문 깃발을 내걸게 한 점으로 미뤄 이슬람 극단주의세력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 직후 호주는 물론 미국 등 서방권에선 이번 사건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관성에 주목해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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