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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스톱 민원서비스' 호응↑…4600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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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 얼마 전 서울시민 A씨의 아버지는 오랜 병환 끝에 사망했다. A씨는 재산파악 등 사망신고 후속조치가 막막했지만, 동 주민센터에서 '사망신고-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원스톱서비스'를 소개받고 손쉽게 아버지의 재산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 B씨는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신청을 위해 한 자치구 구청을 방문했다. 예전에는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별도로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야 했지만, 지금은 구청 민원실에서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신청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시가 금융감독원·보건복지부 등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원스톱 민원서비스'가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도입한 ▲사망신고·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원스톱 서비스 ▲출생신고·양육수당 동시 신청 ▲여권·국제운전면허증 동시 신청 및 교부 등 3가지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현재까지 4600명의 시민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중 '사망신고-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원스톱서비스'는 배우자나 자녀 등 상속인(민원인)이 구청·동 주민센터에서 사망신고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상속인(민원인은) 사망신고의 경우 구청이나 주민센터로, 금융거래 조회는 금융감독원, 은행 등을 각각 찾아야 해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시 기준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이용률은 39%(연간 사망자 4만2200명 중 1만6790명)선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9월 원스톱 서비스 시행 이후 2개월만에 이미 이용자가 1000명을 돌파 할 정도로 호응도 높은 편이다.

출생신고·양육수당 동시 신청 서비스도 인기가 높다. 기존 구청에서는 출생신고만 가능했지만, 시와 복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양육수당 신청까지 받게 해 이용편의를 높인 것이다. 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양육수당 신청 시기를 놓쳐 혜택을 받지 못했던 시민들의 불이익을 상당 부분 해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구청 민원실에서 한 번에 발급받는 서비스도 인기다. 원래는 여권은 구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은 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를 찾아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 개시로 시민들은 구청 한 곳에서 두 증명서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노원·동대문구 등 10개의 구청에서 시행 중이며, 12월까지 25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내년에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그리고 관련 기관 간 많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 생활과 직결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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