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경찰 소환통보 불응에 '출국정지'… 황선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경찰이 종북논란에 휩싸인 황선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40)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11일 압수수색했다. 경찰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은 재미동포 신은미(53)에게는 출국정지가 내려졌다.
이에 대해 황 전 대변인은 경찰이 제대로 된 소환 통보도 하지 않고 압박 수사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 이날 오후 2시 출석할 것을 통보를 받았으나 응하지 않은 신씨는 출국 정지 조치됐다. 이는 신씨가 미국 출국을 앞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10일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극우성향인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회원으로 알려진 한 고등학교 3학년생이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이고 연단 쪽으로 투척했다. 이 사고로 2명이 화상을 입었고 관객 20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신씨는 입장을 낼 예정이었지만, 신변에 위험을 느낀다며 예정됐던 기자회견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