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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다룬 핑거스미스, '최고 노출 수위' 논란…"얼마나 야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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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다룬 핑거스미스, '최고 노출 수위' 논란…"얼마나 야하길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의 캐스팅이 확정되며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제작되는 영화 '아가씨'의 제작사 모호필름은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자주인공 역에는 하정우가 캐스팅됐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는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이다.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조진웅),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하정우)와 백작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영국 BBC에서 3부작 TV영화로도 제작된 '핑거스미스'는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조용히 입소문을 타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작품으로 통한다. 귀족 아가씨 모드와 소매치기 소녀 수 사이에서 싹트는 미묘한 동성애 감정과 주인공 수를 기다리는 파격 반전으로 이름이 높다. 특히 소매치기 소녀 수가 모드와 함께 춤추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결혼을 앞둔 모드를 위해 수가 첫날밤 남편과 잠자리에서 일어날 일을 가르쳐주는 장면 등 베드신도 등장한다. BBC TV영화에서는 여러 차례의 베드신이 등장한다. 해당 베드신들은 격정적인 키스와 다소 수위 높은 스킨십 정도로 묘사됐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는 최고 수위의 베드신이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다름 아닌 여주인공 오디션 공고 때문.

'아가씨'의 공동제작사인 용필름과 모호필름은 지난 9월 여자주인공 및 여자 조연 오디션 공고에 미성년자는 응시할 수 없음을 밝히며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불가능한 분들은 지원할 수 없습니다"라고 못박았다. 특히 "노출 수위: 최고 수위, 노출에 대한 협의 불가능합니다"라고 덧붙여 원작 팬들마저 놀라게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핑거스미스 김태리 김민희, 재밌으려나" "핑거스미스 김태리 김민희, 흥행하려나" "핑거스미스 김태리 김민희, 파이팅" "핑거스미스 김태리 김민희, 박찬욱 기대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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