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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1.0%상승…2월 이후 두번째 1%'플랫'(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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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1%대에 머문 가운데 돼지고기가격은 국제시세 상승과 국내 수요 증가로 최근 50%이상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한 매장의 삽겸살 판촉이벤트 모습.

소비자물가가 1%대에 머문 가운데 돼지고기가격은 국제시세 상승과 국내 수요 증가로 최근 50%이상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한 매장의 삽겸살 판촉이벤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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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11월 소비자물가가 9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1%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10월 1.2%증가로 넉달만에 반등했다가 한달만에 다시 하락했다. 특히 2월(1.0%)를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와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1.6% 올랐다.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0.7% 상승, 4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식품은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식품이외는 0.3%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보다 5.2%하락해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신선어개는 4.7%, 기타신선식품은 3.3%상승한 반면에 신선채소와 신선과일을 각각 5.7%, 11.4%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동월대비로는 주택·수도·전기·연료(2.2%), 음식·숙박(1.7%), 의류·신발(2.2%), 교육(1.6%), 보건(0.9%) 부문 등은 상승했고 통신은 변동이 없으며, 교통(-3.4%)과 주류·담배(-0.2%) 부문 등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대비 0.2% 상승했고 서비스는 전월대비 0.1%하락, 전년대비 1.6%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돼지고기(15.3%), 쇠고기(국산:7.5%), 풋고추(42.0%), 고등어(14.4%), 쇠고기(수입:8.8%), 호박(18.3%)등이 큰 폭 상승한 반면에 양파(-35.5%), 사과(-9.3%), 파(-20.7%), 배추(-17.5%) 등이 하락해 전체로는 0.1%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체로 0.1%하락했다. 운동복(9.5%), 햄(14.4%), 비스킷(11.4%), 스낵과자(8.4%), 아이스크림(7.8%), 남자정장(4.5%)이 상승했고 휘발유(-7.5%), 경유(-8.9%), TV(-18.4%), LPG(자동차용:-7.7%), 등유(-8.2%), 가방(-5.2%)등이 하락했다.

도시가스(4.8%)와 상수도료(0.6%), 지역난방비(0.1%) 등이 올라 전기·수도·가스와 서비스는 2.1%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로는 0.1%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6%상승했다. 집세는 전세가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3.0%올랐고 월세는 작년 같은달보다 0.6%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년대비 0.8% 상승했는데 하수도료(11.8%), 외래진료비(1.8%), 시내버스료(1.7%)등이 상승했고 납입금(국공립대학교:-0.4%)이 소폭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8% 상승했는데 학원비(고등학생:3.5%), 공동주택관리비(2.9%), 미용료(4.5%), 학원비(중학생:2.0%) 등이 상승했고 학교급식비(-6.2%), 단체여행비(국내:-6.6%), 가정학습지(-2.5%), 국제항공료(-3.7%) 등이 하락했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국내 석유류 가격이 많이 내려갔고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없어진 가운데 여행 비수기 등 요인이 겹쳐서 물가 상승폭이 둔화됐다"며 "앞으로 물가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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