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0.4% 줄어든 701억원, 영업이익은 46.4% 감소한 124억원, 영업이익률은 17.7%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유가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4분기 수주 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발주를 기대했던 쿠웨이트 프로젝트(150억달러 추정)는 내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사우디 Jazan과 삼성중공업의 Egina(총 100억달러 추정)에서의 발주도 지연되고 있다"면서 "전년 수준인 750억원의 수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양발 수주 부진으로 고수익 Non-carbon 제품의 매출 비중이 45%로 감소했다"면서 "경쟁사가 메인 벤더(Main Vendor) 지위를 동등하게 확보, 수주 경쟁 심화는 제품가격 상승을 제한시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성과급 지급(20억원 추정)을 감안,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4% 줄어든 765억원, 영업이익률은 16.0%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