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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앞둔 중국 증시, 어느 종목에 투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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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후강퉁(홍콩과 상하이 증시간의 교차 거래 제도) 시행으로 오는 17일부터 외국인들도 자유롭게 중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원재자주를 피하고 소비 관련주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上海)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은 13억 중국 인구의 소비 증가에 따라 소비자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 모은다.
가전제품 제조회사인 칭다오 하이얼(靑島海爾)과 한약재 및 중의약 가공업체인 타슬리제약(天士力)은 향후 12개월 안에 주가가 28% 이상 오를 것이란 진단을 받았다. 또 중국 화장품회사 상하이자화(上海家化), 담배 포장재를 만드는 회사 샨터우 둥펑(汕頭東風) 등도 5개 이상 현지 증권사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았다.

상하이증시에는 상장해 있지만 홍콩에서는 거래가 되지 않았던 주류, 유제품 관련 기업들도 이번 후강퉁 시행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 고배당 매력이 있는 상하이자동차(SAIC)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아 향후 12개월 안에 주가가 21% 가량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됐다.

상하이 다중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고급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나 소비자 관련 기업들이 후강퉁 시행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소재 이스트스프링투자의 켄 웡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인들의 소득이 점점 더 높아지면서 필수품 이외의 선택소비재 관련 종목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면서 "관련 종목들은 향후 수 년 간 많은 성장세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은 알루미늄코프, 즈진광업(紫金壙業) 같은 원자재 관련주의 경우 향후 20% 이상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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