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 대마초 소지 처벌 완화, 벌금만 물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진보 성향의 빌 더블라지오 시장이 이끄는 미국 뉴욕 시가 대마초 소지자에 대한 규제ㆍ처벌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뉴욕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대마초를 지니고 있다가 적발되면 경찰이 곧바로 체포ㆍ연행했지만 앞으로는 체포 대신에 벌금형을 부과하기로 했다. 대마초 소지자에 대한 벌금액 등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방침 선회로 뉴욕시는 앞으로 길거리에서 대마초를 지니고 있다가 적발된 사람에게 법원 출두요구서를 발송하고 법원이 정한 벌금을 내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마초 소지 혐의가 인정돼 법원으로 출두명령을 받고 나서 이에 불응하면 종전처럼 체포ㆍ연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더블라지오 시장의 전임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재임 때는 대마초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ㆍ연행된 사람이 해마다 5만명에 달했다. 이는 경찰에 연행된 사람 8명 가운데 1명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규모다.
뉴욕 시의 이번 결정은 흑인과 히스패닉 주민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뉴욕경찰이 대마초 소지 혐의로 연행한 사람 가운데 86%는 흑인 또는 히스패닉계 주민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