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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승 투런포'…넥센, 삼성 꺾고 KS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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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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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이 내야수 강정호(27)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한국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넥센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1승을 올리며 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넥센은 3회초 선두타자 서건창(25)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득점기회를 잡았다. 서건창은 볼카운트 3B-2S에서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29)의 9구째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넥센은 후속 비니 로티노(34)가 중견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쳐 선취점을 얻었다. 그리고 유한준(33)의 볼넷과 박병호(28)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5번 타자 강정호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2-0까지 달아났다.

삼성의 추격은 곧바로 시작됐다.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가 3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 볼카운트 1B-1S에서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35)의 3구째 시속 125㎞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이후 7회말까지 이어진 2-2의 균형은 강정호의 투런홈런으로 깨졌다. 강정호는 8회초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3B-1S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차우찬(27)의 5구째 시속 133㎞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이 홈런으로 넥센은 4-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7회부터 등판한 조상우(20)가 8회말을, 손승락(32)이 9회말을 무실점 투구로 막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선에서 강정호가 결승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유한준도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밴 헤켄이 6이닝 동안 공 아흔여섯 개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밴덴헐크가 6.1이닝 동안 공 107개를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지만 타선이 안타 네 개를 치는 데 그쳤고, 불펜진의 난조까지 겹쳐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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