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연기자 황정음이 '내려놓음'의 미학에 대해 털어놨다.
황정음은 최근 서울 모처 한 카페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골든타임' 출연 시절, 내가 연기를 너무 못하고 많이 치였다"고 회상했다.
황정음은 이어 "연기를 좀 내려놓은 거 같다. 기를 쓰고 잘하려고 대본을 보는 게 아니라 어떤 감정일까를 많이 생각했다"며 "상대방이 내게 대사를 하고 주는 만큼만 연기해야 한다. 뭔가 하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서 연기에 또 다른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며 "일단 다작을 하게 된 점이 행복하다. 좋은 감독님이 찾아주셔서 좋은 선배들과 같이 하다보니까 어느새 내가 조금은 연기를 알아가기 시작한 거다"라고 말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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