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14년 공공기관 정상화 중간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를 확정하기 위해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와 이어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의 날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말하고 "아직도 국민들은 공공기관 정상화의 결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신속히 뒤따라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그러나 "공공기관 정상화는 이제 시작을 마쳤을 뿐"이라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공공기관이 되려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우선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핵심과제인 공공기관 정상화가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든든한 재무구조를 갖고 직원들의 복리수준은 합리적인 수준이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점외 기관들의 정상화계획을 신속히 마무리 짓고, 주기적인 알리오 점검을 통해 방만경영의 과거로 회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부채감축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관별 부채감축계획 이행상황을 지속 관리하고 구분회계제도 본격 시행, 공사채 총량제 실시 등 새로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권과 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공공기관 관리 제도를 개선하자는 목소리도 합리적으로 담아내야 할 것"이라면서 "올해말까지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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