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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크등급 강등되나…루블화 연일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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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24일 러시아 신용등급 검토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러시아 국가 신용등급이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러시아 루블 가치가 또 사상최저로 떨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4일 러시아 신용등급 강등 여부를 검토한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S&P는 지난 3월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어 4월에는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등급 하향조정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BBB-는 S&P가 부여하는 10개 투자 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것이다. 즉 S&P가 추가 등급 강등을 결정하면 정크 등급이 되는 셈이다.

불안감 속에 루블화 가치는 최근 연일 사상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루블화는 장중 한때 달러당 41.8루블선까지 떨어졌다.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는 지난 3개월 동안 16% 이상 하락했다. 7월 중순께 루블화는 달러당 33루블선에서 거래됐다.

러시아 외환보유고는 급감하고 있다. 루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러시아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달러를 시장에 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17일 기준으로 러시아의 외환보유고가 7주 연속 감소, 4438억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0일부터 1주일간 외환보유고가 78억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 30억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5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러시아의 외환보유고는 올해 들어 13% 가량 줄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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