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4국감] 檢 ‘실시간 모니터링’ 보도자료는 동네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검찰총장 “세련되지 못해 오해 불러”…야당 의원 “표현방식 아니라 정보보호 의식이 문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이혜영 기자] “하지도 못할 능력 밖의 말을 검찰 내부 문건도 아니고 보도자료로 만들어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현장.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9월18일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단’ 범정부 유관기관 대책회의와 관련한 검찰 보도자료 문제점을 질타했다.
한마디로 불필요한 표현 때문에 국민 우려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상세하게 자료를 배포해야지 이렇게 거두절미하게 앞뒤 사정 자르고 상시모니터링 강화, 실시간 모니터링, 게시물 즉시삭제, 핫라인 구축 이렇게 해버리니까”라고 지적했다.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도 “국민은 크게 오해하고 있다. 몰래 누군가 내 사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구나하면 진짜 불안하죠. 만일 검찰총장 (사생활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고 하면 얼마나 불안하겠나. 그런데 왜 이런 표현을 해서 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당시 보도자료 내용의 잘못에 대해 인정했다. 김 총장은 “(보도자료 표현이) 세련되지 못해서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생각은 달랐다. 전해철 의원은 “단순히 표현방식의 세련된 것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이버검열을 우려할) 용어를 서서 보도자료를 낸 것은 정보보호 의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