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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 카톡' 실제 미미한 수준…우려할 정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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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탈 카톡, 전체 이용자수 대비 극히 미미"
기업가치 훼손할 만큼 우려수준 아니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검열·감청논란으로 잇따르고 있는 '탈(脫) 카카오톡' 현상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카카오톡이 정부 기관에게 대화내용을 제공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해외 메신저로 이용자가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실제 카카오톡 이용자 감소는 전체 이용자 수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실제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수사기관의 조사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카카오톡 이용을 거부할 이용자는 실제로 많지 않다"며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는 메신저들의 경우 가입자 규모나 기능 측면에서 카카오톡을 대체하기에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카카오의 보안 강화 대책으로 시장의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석우 다음카카오 사장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산하 검찰청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카카오톡 실시간 감청은 불가능하다"며 "실시간 모니터링하려면 설비가 필요한데 우리는 그런 설비도 없고, 설비를 갖출 의향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1주일치를 모아서 주는 것을 더 이상 안하겠다"며 "과거에는 법 취지를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감청영장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협조한건데 이제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감청영장 불응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모바일결제시스템 카카오페이의 불완전한 출시로 성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대다수의 카드사 확보로 주요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애널리스트는 "결제수수료로 당장 벌 수 있는 매출은 크지 않으나 온라인보다 20배 이상 큰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의 진출 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며 "간편한 결제를 기반으로 다음카카오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생활 플랫폼서비스로의 진출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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