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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총장 가자지구 방문…건축 자재 첫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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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방문했다. 가자 내부로 건축 자재 반입이 허용되는 등 재건 사업도 시동을 걸었다.

반 총장은 이날 이스라엘과 가자 북부를 연결하는 에레즈 국경을 넘은 뒤 유엔 원조기구가 운영하는 자발리아 난민캠프 내 유엔학교를 방문했다. 이 학교는 올해 7~8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도중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4명이 숨지고 교실 2개가 파괴됐다.
반 총장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극심했던 슈자이야 등 다른 피해 지역도 둘러봤다.

반 총장의 가자지구 방문은 2012년 2월 이후 2년8개월여 만이다. 이번 방문은 유럽과 걸프 국가 등 국제사회가 가자 재건에 54억달러(약 5조8000억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한 지 이틀 뒤에 이뤄졌다.

반 총장은 "여기로 오는 동안 목격한 피해 상황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2008~2009년 이스라엘과 가자의 충돌 때 발생한 피해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의 재건사업을 위해 이날 가자 내부로 건축 자재 반입을 허용했다. 건축 자재 반입은 올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충돌한 이후 처음이다.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인 라에드 파투는 "재건 사업의 모든 과정은 유엔의 감독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본 가자 재건에 54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이집트에서 열린 가자 재건 국제회의에서 공여국들은 조성된 재건 자금을 가자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아닌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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