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은 2014년도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약 200명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전체 선발인원의 30%는 지방대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다. 스펙 위주의 서류전형 비중은 낮추고 면접을 강화해 창의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태광은 또 약 300명의 경력직 공채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올해 하반기에만 약 500명 규모의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문별 신입사원 선발 인원은 섬유·석유화학 부문(태광산업) 50여명, 금융 부문(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자산운용, 예가람저축은행) 100여명, 미디어 부문(티브로드, 티캐스트, kct) 30여명, 인프라 부문(티시스) 20여명 등이 될 전망이다.
태광은 서류 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들을 상대로 1차 면접(팀장급 및 임원급 면접), 2차 면접(경영진 면접) 등을 거쳐 12월 초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합격자들은 약 한달 간의 그룹 통합교육을 마친 후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태광은 신입사원 공채와 관련해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경북대 등 전국 10여 개 대학에서 채용 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태광 관계자는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그룹의 성장도 도모하고, 정부 정책에도 호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면접을 강화해 태광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지방대 출신을 배려하는 것도 '숲의 열매는 나눠야 한다'는 창업 정신을 실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태광은 또 대규모 경력직 공채도 진행한다. 섬유·석유화학 부문(태광산업) 90여명, 금융 부문(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120여명, 미디어 부문(티브로드, 티캐스트) 40여명, 인프라 부문(티시스) 50여명 등 약 300명을 선발한다. 전형 내용은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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