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포시즌 호텔에서 가진 뉴욕특파원 간담회에서 “인위적인 증시 부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최 부총리는 "주요 국가 중 꼴찌 수준인 기업들의 배당 수준을 높여 주식 가치를 높일 필요는 있다"면서 "배당세 를 줄이는 방안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맞물린 대응에 대해서는 “우리의 경제 회복이 예전처럼 강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지금은 금리 인상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만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로 낮게 유지하고 있는것과 관련, "특별한 일이 없다면 곧 상향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현행 국회 선진화법은 사실상 국회마비법"이라면서 "야당의 반대로 국회가 중요 민생 현안 등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은 상당한 문제"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국회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면서 "(새누리당이) 이 법을 합의 처리했을 때만해도 야당이 이정도로 막무가내로 나올 줄은 몰랐었다"며 야권을 강력히 비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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