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은 정홍원 국무총리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5분께부터 10여분간 대화했다. 면담은 정부 측이 2~3시간 전 연락해 마련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북측 인사들에게 "체육교류를 위해 남북교류를 확대하자"며 "우리 의원들이 북측 여자축구팀을 응원했다"고 인사를 건넸으며, 이에 황 정치총국장이 "그래서 우리(북한팀)가 이겼나보다"고 답했다. 이와에도 양측은 체육교류 확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5·24조치 철회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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