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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12일 차관보급 회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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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일 양국은 12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차관보급 양자회의를 열고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晉輔)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는 3국 협력 문제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등 한일 외교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데다 한일 간 현안, 지역·세계 문제를 논의할 전략대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번 양자협의는 주목을 끌고 있다.

그러나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스기야마 심의관이 맡고 있는 업무가 지역의제와 다자협력 ,제3국 등"이라면서 "이 차관보와 협의에서도 국제정세와 제3국 관계를 논의하면서 양국 관계 관심사항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어느 수준의 언급이 나올 것이냐'는 물음에 "이야기해봐야 하겠지만 한중일 3국 협력관련 사항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협상을 위한 회담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차관보급 회의여서 여러가지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면서 "우리측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일본이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일본 측은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식의 답변이 오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일 양국은 세 차례의 국장급협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렸다. 우리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납득할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한 반면, 일본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모든 것이 해결됐고 맞서 평행선을 달렸다.이에 따라 정부는 4차 국장급협의에서 일본이 '건설적인' 답변을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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