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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지는 원전 해체기술株…한전기술·우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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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장규모 21조원 예상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원전 해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전기술 우진 등 관련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6만4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들어 4거래일 연속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7.3% 올랐다. 한전KPS와 우진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0.48%와 0.11% 상승했다.
고리1호기에 이어 월성1호기의 설계 수명은 지난 2012년 완료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올해 말까지 계속 운전여부를 심사해 결론을 발표하는 등 앞으로 원전 해체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획 설비를 포함하면 국내에서 해체 가능한 원전은 총 34기(36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호기당 6033억원의 해체 비용을 가정할 때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으로 21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진출 가능한 해외 시장 규모는 국내의 약 4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독자기술개발을 통한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전 설계 수주를 주력으로 하는 한전기술에게는 호재다. 범 연구원은 "한전기술은 지난 4월 4315억원의 신고리 5ㆍ6호기 종합설계용역을 수주한데 이어 최근 1421억원의 원자로계통설계용역을 수주했다"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하반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신울진 3ㆍ4호기 설계 용역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전교체용 계측기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우진도 큰 성장이 기대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계측기 교체수요는 올해 169억원에서 오는 2020년 403억원으로 연평균 16% 성장할 것"이라며 "2015년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0배 수준으로 동종업체인 한전KPS, 한전기술의 평균 약 20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독점력과 교체수요에 따른 사업의 안정성까지 감안하면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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