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보다 더 부자?"…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왕은

푸미폰 태국 국왕은 순재산 38조 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군주'다[사진=블룸버그뉴스]

[아시아경제 방종민 인턴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왕은?…"만수르 일가 아니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왕은 누굴까?

포브스가 발표하는 '세계 부자 순위'에는 석유나 왕가의 재산은 포함되지 않는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아랍 에미리트의 부총리인 만수르의 경우 이 두가지 예외에 모두 해당되기 때문에 부자 순위에서 찾아볼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왕'은 순재산 약 38조원으로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다. 푸미폰 국왕의 재산은 알려진 것만 방콕 부동산 3329에이커, 태국 내 부동산 13200에이커, 태국 최대 시멘트 회사 시암 시멘트사의 지분 32%, 태국 최대 은행 시암 상업은행 지분 23%, 태국 건설업체 크리스티아니&닐슨, 방콬 보험사 데베스, 태국 대기업 친코포레이션 지분 등 그가 가진 재산은 어마어마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세계 최다면체 다이아몬드 '골든 주빌리 다이아몬드'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최고의 갑부로 알려진 만수르의 개인자산은 25조에서 34조 사이로 추정된다. 만수르는 아랍 에미리트의 현 부총리이자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 아랍 에미리트 경마 시행체 회장,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의 최대주주, 벤츠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쉐 주주, 폭스바겐 주주 등 흔히 말하는 '거부'들이 가지고 있는 타이틀만 해도 수 개다. 만수르 가문 전체 재산규모는 1000조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방종민 인턴기자 kdkd0658@asiae.co.kr